"열심히 해봐야 뭐가 달라지겠어." 경기가 어렵다는 말을 방패 삼아 스스로에게 이 말을 반복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. 그러다 우연히 손에 쥔 《일본전산 이야기》는 그 핑계를 단숨에 무너뜨렸습니다. 세 평짜리 시골 창고에서 출발해 50년도 안 돼 매출 16조 원, 직원 13만 명의 세계적 기업이 된 일본전산의 이야기는 대단한 기술이 아닌 '될 때까지 한다'는 집요한 실행력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.불가능한 주문을 받아 든 회사의 실행력일반적으로 불황기에 살아남는 기업은 '원가 절감'과 '리스크 회피'에 집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런데 제가 일본전산의 초창기 사례를 읽으면서 느낀 건 정반대였습니다. 이들은 오히려 남들이 고개를 젓는 가장 까다로운 주문에 먼저 손을 들었습니다.대기업 개발 부서 담당자가 반쯤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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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0. 29. 23:2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