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소한 말 한마디에 며칠씩 마음이 쓰이고, 자꾸만 '내가 뭘 잘못했나' 되짚던 시절이 있었습니다. 베르벨 바르데츠키의 《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》는 그 시절 저한테 꽤 직접적인 처방이 됐던 책입니다. 32년간 심리치유 현장에서 쌓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, 상처를 피하는 법이 아닌 상처에 휘둘리지 않는 자존감을 어떻게 세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.상처는 피할 수 없지만, 받아들일지는 내가 선택한다퇴근길에 팀장한테 면박을 당하고,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무 잘못도 없는 가족에게 버럭 화를 냈던 경험이 저도 있습니다. 그때는 왜 그랬는지 스스로도 잘 몰랐는데,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게 억눌린 감정의 전이(轉移) 때문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. 전이란 해소하지 못한 감정이 엉뚱한 대상에게 터져 나오는..
카테고리 없음
2026. 10. 31. 10:2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