직원에게 휴가 일수를 정해주지 않거나, 연봉을 전 직원에게 공개하면 조직이 무너질까요? 데이비드 버커스의 《경영의 이동》은 그 상식을 정면으로 뒤집습니다. 제가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, 솔직히 "이게 실제로 되는 얘기인가" 싶었습니다. 그런데 읽을수록 지금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경영 관행들이 얼마나 낡은 전제 위에 서 있는지 서늘하게 느껴졌습니다.혁신 경영: 13가지 관행을 없애라《경영의 이동》의 핵심 논지는 단순합니다. 지금 조직을 망가뜨리는 건 무능한 직원이 아니라, 시대착오적인 경영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. 저자 데이비드 버커스는 여기서 테일러리즘(Taylorism)을 문제의 출발점으로 지목합니다. 테일러리즘이란 19세기 말 프레더릭 테일러가 고안한 과학적 관리법으로, 인간을 표준화된 절차 안에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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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0. 30. 18:47